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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 연준, 양적완화 정책 유지 결정...워싱턴 총격범 어머니, 사과 성명

  • 이성은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이성은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가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은 복지 예산 삭감 문제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총격 사건의 범인 아론 알렉시스의 어머니가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에서 4억 달러 상금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진행자)어제 미국 중앙은행에서 중요한 회의가 열렸는데, 결과를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어제(17일)워싱턴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었는데요. 중앙은행은 이 자리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행자)뉴스를 보면 ‘양적완화’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양적완화’가 뭔지 좀 설명해주시고 얘기를 계속해볼까요?

기자) 쉽게 말씀드리면 정부가 시장에 돈을 푸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지난 2008년부터 금융위기를 겪어 경제가 상당히 침체됐습니다. 금리는 오르고 실업자가 속출했습니다. 그러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달 850억 달러어치의 채권을 구입함으로써 시장에 돈을 풀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양적완화’정책입니다.

진행자)그렇군요. 그런데 당초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를 계속하기로 한 이유는 왜죠?

기자) 국내 고용시장이나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출구 전략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출구 전략은 경기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했던 각종 완화정책을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서서히 거둬들이는 전략을 말하는데요. 미국 경제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출구전략보다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겁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런 양적완화 정책은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기자)연준은 고용과 경기 상황, 그리고 시중 금리 움직임 등을 봐가면서 다음달과 12월에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어떤 게 또 있나요?

기자)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가 0%로 상당히 낮은 수준인데요. 연준은 이런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5년까지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금리를 이렇게 낮게 유지하려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기자)기준금리는 한 국가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를 말하는데요. 이는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이는 장단기 시장금리는 물론 은행의 초단기 금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이런 금리 변동은 궁극적으로는 물가나 실물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금리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기존의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진행자) 기준금리가 최저 수준이면 그만큼 은행 이자도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그렇습니다.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이면 일반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대출 금리를 낮게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장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사업 자금이 필요할 경우 보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겁니다.

진행자) 사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적 완화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나요?

기자)그렇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미국이 양적완화를 100억에서 150억달러 정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당장 축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미국의 고용 개선이나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진행자)중앙은행의 최고 책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의 언급이 나왔나요?

기자) 네.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노동 시장 상황이 기대하는 것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기에 앞서 경제 사정이 나아지기를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연준의 이번 결정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요?

기자)뉴욕증시는 연준의 발표 직후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도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진행자)한국은 어떤 반응 인가요?

기자) 한국 정부도 이번 연준의 결정을 시장에 호재라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현재 진행형이고 이번 결정에 위험 요인도 있는 만큼 한국의 실물과 금융 부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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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백악관과 공화당이 또 재정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군요?
기자)네, 미국은 새 회계연도가 10월 1일 시작하는데요. 201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은 복지 예산 삭감 문제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지출이 중단돼 연방 정부는 폐쇄됩니다.

진행자)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도 시급하지 않나요?

기자)그렇습니다. 이미 상한에 이른 정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쯤 정부 자금이 바닥나 연방 정부가 디폴트, 이른바 국가 부도 사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의 입장은 어떤 건가요?

기자)공화당은 백악관이 오바마케어로 대표되는 복지 예산을 삭감하지 않으면 예산안은 물론 부채한도 증액 법안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부채한도 증액 법안과 오바마케어 시행을 1년간 늦추는 법안을 내일(20일) 동시에 처리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진행자)백악관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정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겠다며 위협하는 것은 본적이 없다며 공화당을 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오바마 대통령] "You have never seen..."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과는 무관한 것들을 얻기 위해 이데올로기적인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복지 예산 삭감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주장을 검토해 보겠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모든 정부 기관에 정부 폐쇄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실비아 버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이미 17일 모든 정부기관에 '일시적 세출 중단기간의 대책'이라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실제로 미국 연방 정부가 폐쇄된 적이 있었나요?

기자)그렇습니다. 지난 1970년대 이후 미국은 무려 17차례나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사태를 겪었는데요. 지난 1995년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에는 21일간 정부 운영이 중단돼 엄청난 혼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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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워싱턴의 미 해군기지, '네이비 야드' 총격 사건과 관련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기자)네. 총격 사건을 일으킨 아론 알렉시스의 어머니 캐슬린 알렉시스씨가 어제(18일) 아들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유족들에게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캐슬린 알렉시스씨] “I don’t know…”

진행자) 아직까지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새로 밝혀진게 있나요?

기자)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알렉시스가 환청에 시달렸으며 누군가에게 미행당하고 있다고 여기고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진행자)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은 사람이 나왔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이 파워볼 잭팟인데요, 그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에 복권 열풍이 불다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돈을 받게될 행운의 주인공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렉싱턴 지역에서 나왔다고 ‘CNN’ 방송이 오늘(19일)전했습니다. 아직까지 당첨자가 누군인지는 밝혀지지는 않았고요, 다만 이 주인공은 이 지역의 주유소에서 당첨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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