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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김정은 관계 풍자한 식품 광고, 미국서 등장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화제가 됐던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대역 배우가 함께 등장한 식품 광고의 한 장면.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해 화제가 됐던 미국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대역 배우가 함께 등장한 식품 광고의 한 장면.

미국프로농구 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계를 풍자한 TV 광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식품회사의 피스타치오 광고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최근 두 번째 북한 방문으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프로농구 NBA 선수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에는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식품회사인 ‘파라마운트 팜스’의 견과류 제품인 ‘원더풀 피스타치오’ TV 광고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인물과 함께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에서 로드먼은 검은색 정장에 피스타치오를 상징하는 녹색 목도리를 두르고 머리는 녹색으로 물들인 채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인물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녹취: 효과음 :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

로드먼이 ‘세계 평화의 비밀은 피스타치오’라고 말하며 피스타치오를 하나 집어듭니다.

이 때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인물이 의자 위에 있는 빨간색 단추를 누르자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나면서 로드먼이 형체도 없이 사라집니다.

[녹취: 효과음 :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

김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인물이 웃는 얼굴로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15초짜리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잡지는 이 광고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유감스럽게도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인물은 로드먼의 조언을 평가하는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빨간 단추를 누른 데 대한 해석입니다.

이 광고는 지난 16일부터 TV 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말 첫 번째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제1위원장과 미-북 간 친선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 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이어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북한을 두 번째 방문하고 돌아온 뒤에는 김 제1위원장의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는 등 김 제1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파라마운트 팜스는 올해 초, 같은 제품의 광고에 ‘강남스타일’ 이라는 노래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한국의 가수 ‘싸이’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효과음 :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

특히 이 광고는 지난 2월 초 수퍼볼 경기 때 첫 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퍼볼은 미식 축구경기 결승전으로, 미 전체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억6천만여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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