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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구호기금, 북한 수해에 210만 달러 지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안남도 안주에서 주민들이 수해 복구에 나섰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안남도 안주에서 주민들이 수해 복구에 나섰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북한 수해에 대응해 총 21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지원금은 수재민들에게 의약품과 식수, 식량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북한 수해에 대응해 총 210만 달러($2,102,349)를 배정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아만다 피트 대변인은 16일 `VOA'에, 올해 북한 홍수에 대한 긴급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 Grant)이 이같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자금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배정됐습니다. 92만 달러($922,349)로 보건과 위생 분야에서 수재민들을 지원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WHO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 10일에 가장 먼저 결정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에는 62만7천 달러를 배정해 수인성 질병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도록 했고, 세계식량계획 WFP에는 42만2천 달러를 배정해 수재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토록 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UNFPA에는 13만1천 달러가 배정돼 수재민 중 임산부들을 지원토록 했습니다.

피트 대변인은 북한 주재 유엔 기구들이 자금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홍수에 대응해 신속히 인도주의 지원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지난 달 23일 공개한 ‘대북 수해 지원 상황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수재민 지원에 5백8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필수의약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수인성 질병이 전염병 수준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은 북한 당국을 인용해 올해 약 80만여 명이 비 피해를 입었고, 1만2천여 채의 건물과 가옥이 파괴됐으며 1만1천6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유실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과 리급 병원이 22개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북한 수해에 대응해 지난 해에는 1백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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