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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차기 대선주자 중 선두


지난 9일 백악관 포럼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하여 발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지난 9일 백악관 포럼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하여 발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지난해 1월 지중해 연안에 좌초돼 옆으로 뒤집힌 채 거의 20개월 동안 방치됐던 유람선 콩코르디아 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컨테이너형 구조물을 배에 부착해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16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배를 세우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심 15m 깊이 바닷속에 잠긴 채 부식이 진행 중인 선체에 충격을 가하지 않으려고 속도를 최대한 늦춰서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 만일 작업에 문제가 생기면 각종 독성 물질이 바다로 번져나갈 수도 있어서 누출 물질을 차단할 수중 방어망도 설치됐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일본 소식인데요? 일본인 대다수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가 별 문제 없다는 총리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교도통신이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화로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아베 신조 총리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나가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한 것을 놓고 응답자의 64.4%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신뢰할 수 있다'는 답은 28.3%에 그쳤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2020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도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환영한다'와 '굳이 말하자면 환영한다'는 응답이 합쳐서 85.6%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동일본 대지진 관련 부흥작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는데요. '부흥이 방치될 것'이라는 답이 30.9%, '부흥이 진행될 것'이라는 답이 28.2%, 그리고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답이 39.9%였습니다.

진행자) 이슬람교를 믿는 여성들은 몸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화가 몇몇 서구 나라에서 자주 논쟁을 불러오는데요. 최근에는 영국 법원이 이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명령을 내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군요?

기자) 네, 16일 영국 형사법원이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나온 한 모슬렘 여성 피고인에게 얼굴을 가린 천 조각을 벗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여인은 종교를 이유로 증언할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는데요. 하지만 재판관이 법정 진술을 평가할 때 증언자 얼굴을 보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얼굴을 드러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에도 영국에서는 이슬람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문화가 논란이 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내 한 대학이 여학생들이 천 조각으로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해서 잠깐 시끄러웠는데요. 이 대학이 해당 규정을 철회하면서 논란이 사그라졌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 차기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생겼네요?

기자) 네, 미국 CNN 방송이 차기 대선에 나올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지율 조사를 했는데요. 민주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65%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반면에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후보별로 지지도가 많이 갈려있는 상태라고 하죠?

기자) 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지지율 17%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 하원의원과의 격차가 겨우 1%였습니다. 다음 랜드 폴 상원의원이 13%,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0%로 선두집단을 바짝 뒤쫓고 있고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9%,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그리고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6%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자, 클린턴 전 장관처럼 여성 정치인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선에 성공할 가능성 높아졌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난 15일에 독일 바이에른주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바이에른주 지방 선거는 곧 치러질 독일 총선 결과를 가늠해 볼 기회였는데요. 그런데 이 선거에서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기독교사회당이 크게 이겨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여당 기독교민주당도 오는 22일에 열릴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여당이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역시 순항하는 경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겠죠?

기자) 맞습니다. 오랜 경기침체로 독일 국민이 가장 관심을 자주 보이는 분야가 경제인데요. 유로존 평균 실업률이 12%에 달하지만, 독일은 6.8%라는 최근 20년 내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올 2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도 2.9%로 1분기 0%에서 크게 뛰어올라서, 이런 건실한 경제 덕에 메르켈 총리가 3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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