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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이틀째...공장 가동률 56%로 증가


개성공단 재가동 이틀째인 17일 공단 내 'J&J'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틀째인 17일 공단 내 'J&J'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틀째인 오늘(17일) 공단 입주기업들은 가동률을 높이며 공단 정상화에 속도를 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틀 째인 17일, 정상가동에 들어간 기업은 전체 123곳 가운데 56%로, 첫째 날보다 4개 기업이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제품 생산을 재개한 기업은 28개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동에 들어간 입주기업들은 대부분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추석 명절인 19일 하루를 제외하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북한 근로자들도 3만5천여 명이 출근해 공단 정상화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는 가동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5만3천여 명의 65% 수준입니다.

남측 인력들의 개성공단 체류도 늘어났습니다.

전날 7백30여 명이 방문해 4백50여 명이 공단에 체류한 데 이어 17일에도 2백60여명이 추가로 머물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남북 당국 간 논의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남북은 16일 열린 공동위원회 3차 회의에서, 다음 달 31일 개성공단에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을 국제공단으로 발전시켜, 일방적인 공단 폐쇄 사태를 막고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김기웅 남측 위원장의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김기웅,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남측위원장] “앞으로 국제적 공단으로서 모양을 갖춰갈수록 제도도 그렇고, 입주하는 기업도 그렇고, 소주공단이나 유명한 해외공단처럼 개성공단이 명실상부하게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지난 번에 있었던 것 같은 그런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아울러 오는 24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지원할 사무처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북측 지역에서 남측 국민이 사건,사고에 연루됐을 때 조사 과정에서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률조력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기본적으로 접견권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변호인을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지 등에 대해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다음 주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와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를 열기로 하고, 공동위원회 4차 회의는 분과위 회의 결과를 보고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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