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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한-중 외무장관 회담... 북 핵 문제 협의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왼쪽)이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왼쪽)이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중에 미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들과 연쇄 양자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의 외교 수장들이 잇따라 양자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동안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캐리 미 국무장관 그리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을 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총회 기조 연설을 수행하기 위해 그리고 왕이 부장은 중국을 대표해 총회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뉴욕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미-한 그리고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지면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은 특히 6자회담 재개 여부를 놓고 드러난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2.29 합의는 물론이고 비핵화 의지를보여주는 사전 조치까지 해야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중국은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됐다는 이유를 들어 6자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한 외교 장관 회담에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하는 움직임이 관측된 데 따른 대응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중 회담에선 윤 장관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추가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 정부는 협상이 재개되려면 무엇보다 북한이 비핵화에 분명하게 동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6자회담이 재개돼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북한이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미-중 외교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윤 장관은 2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고 한국측 6자회담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윤 장관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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