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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 DC 해군 시설서 총격...오바마 대통령 "부채 협상 양보 못해"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워싱턴DC에 있는 해군해상체계사령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해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콜로라도주에 발생한 홍수 사태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미인 경연 대회에서 인도계 여성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우선 방금 들어 온 총격 사건 소식부터 알아보죠. 워싱턴 DC내 해군 본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의 수도 이곳 워싱턴DC의 해군해상체계 사령부에서 조금 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경찰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20분쯤 해군해상체계사령부가 있는 네이비 야드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10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여파로 인근 레이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었고요. 인근 학교들은 폐쇄됐습니다.

진행자) 범인은 잡혔습니까?

기자) 아직 범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도 파악되지는 않았는데요. 경찰은 범인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과 행인 8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군도 긴급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부대 근무자들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미 해군 본부가 있는 네이비 야드에는 약 3천명이 군인과 군무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정치권에서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이 다음 달 중순까지 현재 16조 7천억 달러인 부채 한도를 올리지 못하면 미국은 국가 부도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이번 주부터 의회는 물론, 오바마 행정부와의 기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나라 살림을 책임진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15일) 미국 ABC 텔레비전 방송의 휴일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했는데요. 부채 상한선 문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그렇게 되면 협상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제(15일) 인터뷰에서도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서 포괄적인 대화에 나설 의사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을 겨냥해 진지하게 협상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성실한 대화를 촉구했는데요.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진행자) 공화당은 정부의 부채 한도를 더 이상 늘릴 수없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화당 측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예산 절감 차원인데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적자 문제가 많이 해소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부분 들어보시죠.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The deficit has been cut in half since I came into office. It is continue…”

자신이 집권을 시작한 뒤 5년 만에 연간 적자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서, 적자를 좀 더 줄이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가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부채 한도도 문제지만 정부의 새 예산안도 처리해야 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공화당은 큰 폭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역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공화당이 계속 반대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법의 시행을 예산 문제와 연계해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화제를 좀 바꿔서, 미국은 지난 2008년에 커다란 금융위기를 겪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것이 지난 2008년 9월 15일이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6일) 백악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5년을 기념하는 특별연설을 합니다. 연설의 주제는 금융위기 이후 지난 5년을 되돌아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자는 취지의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죠?

기자) 네.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금융위기 탈출을 위해서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금융계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섰는데요.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중산층 살리기를 위한 각종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이고요. 의회에 대해서는 관련 입법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금융 위기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미국민들은 여전히 그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아직도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리트저널 신문과 NBC방송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52%는 아직도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금융위기 직후와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겁니까?

기자) 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0월 같은 조사에서는 59%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니까 겨우 7% 정도만 떨어진 것입니다. 또 미국의 금융업체들이 몰려 있는 월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42%로 나타나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요. 아울러 내년에 미국 경제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27%에 그쳐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경제뉴스 살펴볼까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가 지명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앉히려던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머스 전 장관이 스스로 이를 고사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오바마 대통령도 그의 지명을 포기했습니다.

진행자) 이유는 뭡니까?

기자) 우선 서머스 전 장관에 대한 정치권과 금융계의 반발이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금융위기 이후 백악관의 경제 참모로 미국 경제 정책을 이끌어 온 인물인데요. 그러나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재무장관을 지내면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에 앞장섰고 결국 금융위기 발생에 중대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또 하버드대 총장 시절에 여성이 선천적으로 남성보다 과학과 수학을 못한다는 발언을 해서 교수단의 불신임으로 조기 퇴진하는 불명예를 당한 점 등도 반감을 키우는 요인이 됐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제 차기 의장 후보는 누가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재닛 옐런 현 연준 부의장이 다시 유력해지고 있는데요. 미 서부 버클리대 교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10년 이후 연준 부의장을 맡아 벤 버냉키 현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만일 그가 차기 의장에 지명돼서 인준에 성공한다면 이는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밖에 도널도 콘 전 연준 부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벤 버냉키 의장의 재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의 홍수 사태가 매우 심각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콜로라도주에서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주민 6명이 사망하고 최소 500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콜로로도주에는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도로가 끊기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시설물 파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우려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었지만, 현재 1천여명의 주민들은 발이 묶이거나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비가 얼마나 쏟아진 겁니까?

기자) 네. 가장 피해가 큰 대학도시 볼더의 경우, 지난 11일 밤부터 15시간 동안 무려 183밀리미터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콜로라도 주정부 측은 이번 폭우가 500년에서 1천년에 한번 벌어질 정도의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리거나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라리머 카운티에 거주하는 여든살 노인은 몸을 다친 상태에서 집을 빠져나가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산 피해도 만만치 않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택 1천5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졌고요. 콜로라도주 전역에서 1만7천500여 채의 건물과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복구는 커녕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서, 추가 홍수는 물론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한편 콜로라도와 인접한 뉴멕시코주 일대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진행자) 올해 미국 최고의 미녀가 탄생했다고요?

기자) 네.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을 선발하는 경연대회인데요. 어제(15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올해의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는 뉴욕주 대표로 참가한 24살의 니나 다불루리양이 우승했습니다. 인도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로 뽑힌 것은 처음인데요. 다불루리는 “주최 측이 다양성을 포용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미스 USA’라는 또 다른 미인대회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스 아메리카’는 세계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미스 USA’와는 다릅니다. ‘미스 아메리카’는 ‘미스 USA’보다 먼져 만들어졌고, 현재 9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 경연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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