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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한, 사이버전 등 4세대 전쟁 꾸밀 것"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한국 내 종북세력과 연계해 사이버전과 미디어전 등으로 사회혼란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에 대화 분위기가 이어지더라도 안보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15일 인천 월미도 해사고등학교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 대상 국방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북한이 ‘4세대 전쟁’을 꾸미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4세대 전쟁’은 사이버전과 미디어전 등 새로운 형태의 테러리즘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김 장관은 최근 하나로 이어지는 몇몇 사건들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한국사회 곳곳에서 한국의 체제와 이념을 부정하는 종북세력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그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온 한국 군은 올해 미-한 연합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에서 ‘4세대 전쟁’ 개념을 적용한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이 한국 측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등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이것은 극심한 경제난과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 등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술적 공세’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군은 앞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더라도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사 전문가인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4세대 전쟁’이 한 나라의 문화와 사회적 부분까지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면서 한국은 이제 전면전이나 국지적 무력 도발만 대비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소위 4세대 전쟁이 사회의 기능과 이런 부분을 마비시키는 방법, 사이버전이나 매체를 통한 선전전이나 혹은 이념싸움을 하게 만든다든가. 앞으로는 사이버 전쟁을 포함한 다각화된 사회 전반의 모든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예비역 장성 300여 명이 참석한 국방정책설명회에서 북한 군의 동향과 한국 군의 대비태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부 예비역 장성들은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를 촉구했고 국방부는 과거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사 조건들을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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