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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첫 날…북측 근로자 3만명 출근


16일 개성공단이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남측 인력과 챠량들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16일 개성공단이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남측 인력과 챠량들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개성공단이 오늘(1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월 초 북한의 일방적인 공단 통행 제한 조치로 중단된 지 166일 만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단 재가동 첫 날인 16일,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은 원자재와 부자재를 가득 실은 차량들과 입주업체 관계자들로 붐볐습니다.

16일 하루 동안 개성공단을 방문한 남측 인원은 8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4백여 명은 현지 체류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전체 입주업체 123곳 가운데 90개 업체가 현재 가동에 들어간 상태로, 오전에 공장 정비 작업에 이어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바이어나 판로 확보 된 다음에 그런 수요가 있으면 이렇게 하는 것이니까, 그런 여러 가지 테크니컬한 사항을 기업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하튼 그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몇 명이 체류하겠다고 하면 그런 것은 맞춰서 우리가 지원하겠습니다.”

북한 근로자 3만2천여 명도 정상출근해 근무를 재개했습니다.

이는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5만3천 명의 3분의 2 규몹니다.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 공급도 정상화됐습니다.

한국전력은 공단 가동이 중단됐을 때는 하루 2만㎾로 최소화 해왔던 전력 공급을 10만㎾로 끌어올려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한이 통행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동안 하루 4차례로 제한됐던 개성공단 출입은 21차례까지 확대됐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다시 조업에 나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공단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남북 당국이 확실한 보장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단 중단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놓인 입주기업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한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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