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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 노력 합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부터)이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부터)이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처리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시리아 평화회담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러 두 장관은 제네바 회담 둘째날인 13일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공동 특사와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어 케리 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라브로브 장관과 시리아 사태 해결을 놓고 잠시 중단됐던 평화회담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오는 28일 유엔 총회가 개최될 무렵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편 시리아는 앞서 12일 유엔의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미국이 군사공격의 위협을 중단한다면 화학무기들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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