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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에게 보낸 교황의 편지


지난 8일 바티칸에서 미사를 거행하고 있는 로마 카톨릭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지난 8일 바티칸에서 미사를 거행하고 있는 로마 카톨릭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아프리카 케냐에서 거대한 수원이 발견됐습니다. 유네스코와 케냐 정부가 케냐 북부 투르카나 주에서 막대한 규모의 담수를 저장하고 있는 대수층 5곳을 발견했는데요. 이곳에 담긴 수량은 케냐 전 국민이 70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현재 케냐에서는 인구 약 4천100만 명 가운데 1천700만 명이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발견이 물이 부족한 케냐에 아주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물을 뽑아 올리고 분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구호관계자는 양수기를 돌릴 발전기에 필요한 연료를 확보하고 수자원 시설을 이용하고 유지할 여력을 갖추는 것이 큰 과제라고 전했습니다. 또 대수층이 발견된 투르카나 주가 케냐에서도 외진 무법 지대라서 치안을 안정시키는 문제도 또 다른 과제입니다.

진행자) 귀여운 판다를 두고 벨기에가 남북으로 갈려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군요?

기자) 네, 최근 중국 정부가 판다 2마리를 벨기에에 15년간 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벨기에 정부가 판다를 프랑스어권인 남부 왈롱 지역에 있는 동물원에 보내기로 했는데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덜란드어를 쓰는 북부 플랑드르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면서 벨기에 정치권이 판다 행선지를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논쟁은 벨기에에 뿌리 박힌 지역감정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벨기에에선 오래전부터 네덜란드어권인 북부 플랑드르와 프랑스어권인 남부 왈롱 사이에 지역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잘 사는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가난한 왈롱 지역과 아예 갈라서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진행자) 자,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에서 반군에 가담한 한 미국인이 숨졌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소말리아에서 반군에 가담해 활동해온 미국인 이슬람 전사 오마르 하마미가 현지시각으로 12일 총격전 끝에 숨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으로, 현지에서 '알 암리키'로 불리던 하마미는 이날 소말리아 남부 바데레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샤바브 이슬람 전사들과 벌인 총격전 끝에 숨졌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마미는 그동안 소말리아의 외국인 전사로 유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마미는 지난 2006년 소말리아로 들어와 알 샤바브를 도와 외국인 전사들을 모집하는데 참여하면서 이름을 날렸는데요. 하지만 알 샤바브 지도자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와 불화를 겪고 지난 6월 조직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 프랑스 주간지가 일본의 올림픽 유치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사태를 같이 빗대는 만평을 실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만평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그런 건가요?

기자) 네, 만평엔 팔이 3개인 선수와 다리가 3개인 선수가 스모 경기를 하려고 서 있고 그 뒤에 방호복을 입은 심판 2명이 앉아있는 모습과 "대단하다. 후쿠시마 덕택에 스모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설명이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물론 일본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풍자만평이 일본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오염수가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고 올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거듭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해당 만평을 낸 주간지 측에 공식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로마 가톨릭을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틀을 깨는 언행으로 자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신론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최근 몇몇 무신론자가 교황에게 편지를 보내 하느님이 무신론자를 용서하는지 물었는데요. 교황은 답장에서 “무한하게 자비하신 하느님에게 진실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의 양심을 따랐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에게 죄란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믿지 않아도 착하게만 살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도 들리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설교를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구원의 속성에 대해 논쟁을 일으킬 의도는 아니었다"며 "그리스도가 설립한 교회의 존재를 알고, 구원을 위해서는 교회가 필요함을 알면서도 들어오기 거부하는 이들은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해서 논란을 가라앉힌 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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