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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원자로서 흰 연기..."재가동 가능성"


지난 2008년 6월 냉각탑(오른쪽) 폭파를 앞두고 촬영한 북한 영변 핵 시설의 모습. (자료사진)

지난 2008년 6월 냉각탑(오른쪽) 폭파를 앞두고 촬영한 북한 영변 핵 시설의 모습. (자료사진)

북한 영변의 핵시설에서 또 수상한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원자로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변의 5메가와트(MW)급 원자로.

북한이 지난 2009년 6자회담 2.13합의에 따라 불능화한 시설입니다.

그런데 원전 주변 터빈 건물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미국의 위성사진 분석전문가인 닉 한센 연구원과 핵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박사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두 전문가는 11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에 게재한 글에서 연기의 색깔과 양을 볼 때 원자로가 이미 가동 중이거나 가동 직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후에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월 영변 핵시설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맞아 떨어지는 대목입니다.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하면 북한은 1년에 6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략 핵무기 한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1일 ‘VOA’에 영변 핵 시설의 새로운 활동 여부는 정보 사안이라며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의 핵 계획이 심각한 우려로 남아 있다며,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을 폐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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