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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제안 수용...세부 계획 준비'


와엘 알 할키 시리아 총리 (자료사진)
와엘 알 할키 시리아 총리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가 미국의 군사공격을 피하기 위해 국제적인 통제하에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는 내용의 러시아 측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와엘 알 할키 시리아 총리는 10일 정부가 국민들의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현재 시리아 측과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이번 제안을 반기고 있습니다.

10일 이란과 중국,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이 제안을 환영했습니다. 앞서 9일에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반정부 단체의 대표적인 조직인 시리아국가연합(SNC) 측은 러시아의 이번 제안은 오히려 아사드 정권에 전력 증강의 기회를 줄뿐이라며 낙관적인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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