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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모스크바 시장 당선 유력


모스크바 시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세르게이 소뱌닌 현 시장대행.
모스크바 시장 당선이 유력시되는 세르게이 소뱌닌 현 시장대행.
러시아에서 8일, 각급 지방정부 지도자와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일제히 시행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세르게이 소뱌닌 현 시장대행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 행정실장을 지낸 소뱌닌은 대통령이 지방정부 수장을 임명하던 시절인 3년 전에 모스크바 시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직선제가 부활하자, 재신임을 받겠다며 지난 6월에 시장직을 조기 사임한 뒤, 시장 대행으로 일해왔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출구조사 결과 소뱌닌 시장 대행이 52퍼센트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후보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변호사 측은 소뱌닌 후보의 지지율이 50퍼센트를 넘지 못했으며, 소뱌닌 후보와 나발니 후보 사이에 결선투표가 시행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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