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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일 정상, G20서 경제 공조 강화 합의...샌프란시스코 명물 베이브리지 재개통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경제 문제와 주요 현안들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은 경제를 또 다시 낙관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또 다른 명물 ‘베이브리지’가 11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재개통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는 각 정상별 양자회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정상들과 만나게 됩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통상 문제가 주로 거론됐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튼튼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올해 안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마무리짓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협정을 통해 세계 시장은 더 확장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진행자) 아베 총리도 그 부분에 동의를 한 건가요?

기자) 아베 총리는 이 부분에 관해 다소 두리뭉실하게 화답했는데요. 일단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일본이 참여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던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7월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만큼 정권이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들을 잘 추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미-일 양자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도 거론됐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은 일본에도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가 우려된다는 공감대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것이 국제법 상의 중대한 위반이 된다는 점을 함께 인식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시리아 문제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는데요. 아베 총리도 이 문제를 놓고 미국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계획도 있죠?

기자) 네.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또 다른 축이 바로 중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시진핑 주석과도 경제 문제 이외에 여러 현안들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시리아 문제를 놓고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여전히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정상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지지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정말 따로 만나지 않는 겁니까?

기자) 사실 미국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 사태만 아니었어도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큰 주목을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 준 러시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 양자회담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공식 양자회담 형식은 아니더라도 두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성애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에 러시아의 성적 소수자들과 인권 단체 활동가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이는 러시아가 얼마 전에 반 동성애 관련 법을 통과시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진행자) 또 미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문제로 부딛히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제3국에서 체포된 러시아인이 미국으로 강제 이송되는 사례가 많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지적했는데요. 단지 의심스럽다는 이유 만으로 러시아인들을 체포하는 미국의 관행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일 미국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을 위험이 있는 자국민들의 외국 여행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인이 왜 미국으로 강제 이송되는 겁니까?

기자) 미국 정부와 상호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한 국가들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3국에서 미국인이 러시아인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 또 어떤 식으로든 미국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미국으로 강제 이송될 경우 부당한 재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내 경제 소식들 살펴보죠. 미국 중앙은행이 경제를 낙관했군요?

기자)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두달에 한번씩 발간하는 ‘베이지 북’에서 미국 각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7월호와 비슷한 평가를 내린 건데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나 주택 구입, 여행, 상품 구매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흔히 경기가 살아날 때 우려되는 물가 인상 조짐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이달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에도 호조세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같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GM은 8월 27만5천80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14.7% 증가한 것이고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겁니다. 또 포드 자동차 역시 같은 달에 21만3천여 대의 자동차를 팔아서 전년 대비 12% 성장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삼성이 처음 개발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이 미국에도 공개됐죠?

기자) 네. 차세대 전화기는 손목시계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미국 애플사와 함께 경쟁을 벌이는 한국 삼성전자가 먼저 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어제(4일) 뉴욕의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이번에 새로 출시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 ‘갤럭시 기어’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사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제품 공식 공개 행사를 생중계 한 것이었는데요. 이날 삼성은 최첨단 기능이 보강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도 출시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또 다른 명물 ‘베이브리지’ 개통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명물이라면 금문교로 불리는 ‘골든게이트브리지’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베이브리지’는 골든게이트브리지보다 더 길고 교통량도 더 많습니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만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길목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다리가 11년간의 개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얼마 전 재개통했습니다. 지난 1936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샌프란시스코와 미국의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 다리는 예전에 지진으로 파손된 곳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베이브리지는 ‘여바 부에나’라는 이름의 조그만 섬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동쪽 부분은 1989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부가 붕괴됐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그 뒤 2002년부터 3.5킬로미터 길이의 동쪽 구간을 경관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자정식 현수교’ 방식으로 개축하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개축된 부분은 1천500년에 한번 일어나는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전체 공사 비용은 64억 달러가 소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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