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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 "북한, 유사시 미사일 이용한 화학무기 투발 준비"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 생산을 시작해 지금은 최대 5천t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5일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상당한 양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으며 유사시 미사일이나 장사정포 등을 이용해 화학무기를 투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우리 군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약 2천500에서 5천t 가량의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사시에는 미사일이나 또는 장사정포 등을 통해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한국 정부와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당시 양자회담에서 화학무기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인 만큼 제재해야 한다는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나라 국방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이 북한에 화학무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판단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우리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화학무기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제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 말씀하신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유사시 화학무기가 사용됐을 경우 북한이 화학무기를 비축한 장소를 파악하고 있어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군은 적의 화학 또는 생물무기가 사용됐을 경우를 즉시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에 대해서는 핵 개발이라는 것이 가변성이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도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북한 핵 능력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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