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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숙소 문제 이견


지난 2011년 9월 금강산 호텔 전경.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숙소와 관련해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금강산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2011년 9월 금강산 호텔 전경.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숙소와 관련해 견해차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금강산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남북한 당국이 이산가족들의 숙소 문제에서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3일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로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금강산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을 해 두 곳을 사용하기 어렵다며 선상 호텔인 해금강 호텔과 현대아산 시설인 현대생활관을 사용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해금강호텔은 지난 2007년 10월 16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사용되지 않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현대생활관은 규모가 작다며 외금강과 금강산호텔을 숙소로 하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25일 예정대로 상봉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북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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