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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피격 30주년


Wani Malami na amfani da na’urar auna zafin jiki domin neman alamun cutar Eb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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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30년 전인 지난 1983년 구소련 공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대한항공 여객기를 격추해서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여객기를 격추한 조종사인 겐나딘 오시포비치 씨가 최근 언론에 당시 여객기를 정찰기로 확신하고 격추했다고 밝혀서 화제입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당시 격추된 비행기는 보잉 747기로 아주 큰 비행기인데 정찰기로 보였다는 주장이 잘 이해가 안 되는군요?

기자) 그렇긴 한데요. 하지만 오시포비치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시포비치는 먼저 자신이 전투기가 가지고 있던 탄환을 거의 다 쓸 만큼 경고 사격을 하면서 착륙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데요. 하지만 여객기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아서 의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또 그러다가 사고 여객기가 오히려 속도를 줄이면서 전투기 뒤로 빠졌다고 하는데요. 오시포비치는 여객기의 이런 움직임 때문에 자신이 상대한 비행기가 정찰기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진행자) 자, 그런가 하면 한 뉴질랜드 남자가 악어 때문에 2주 동안 섬에 갇혀 있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브라이언이란 이름을 가진 이 남성은 아주 작은 배의 일종인 카약을 타고 거버너 아일랜드라는 외딴 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몸길이 6m짜리 대형 바다 악어 때문에 섬에 고립돼 있다가 겨우 구조됐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바다악어가 브라이언 씨를 섬에서 떠나지 못 하게 한 모양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악어는 브라이언이 카약을 타고 섬을 떠나려고만 하면 잽싸게 쫓아와서 브라이언은 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악어와 대치하면서 브라이언 씨는 2주를 보냈는데요. 섬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가간 한 지역 주민이 브라이언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자,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루주 전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범재판소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갔군요?

기자) 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 직원 약 200명이 2일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 직원은 지난 6월 이래 지금까지 임금이 체납된 상태라며 임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전범재판소가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한마디로 예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일본과 유럽연합, 호주 등이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올해에만 당장 약 3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범재판소는 지난 3월에도 체납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약 2주간 심리를 중단하는 등 파행 운영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인도로 가볼까요? 작년에 인도에선 한 여성이 버스 안에서 집단으로 성폭행당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크게 시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가담한 소년범에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인도 뉴델리 소년법원은 버스 집단 성폭행 살인사건에 가담한 18세 피고인에게 3년간의 교정시설 구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인도 여론은 그야말로 들끓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건 자체가 워낙 흉악해서 많은 인도인이 사건 가담자들을 극형에 처하라고 주문해왔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가족은 물론이고 인도 언론 대부분이 법원 판결이 잘못됐다고 성토하고 있는데요. 인도 야당 소속 의원들도 소년범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며 법원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자, 미국의 한 개신교회에 다니는 신도들이 최근에 집단으로 홍역에 걸렸는데, 신도들이 홍역에 걸린 이유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화제가 된 교회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이글마운트 인터내셔널 교회’인데요. 1일까지 이 교회 신자 21명이 홍역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 환자 21명 가운데 16명은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신도들이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게 담임목사의 가르침 때문이라는 말이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이 교회 담임목사 코틀랜드 씨가 평소에 기도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하면서 전염병 예방주사를 맞지 말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플랜드 목사의 평소 가르침이 이번에 홍역이 퍼지는데 일조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교회측은 이런 비난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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