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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유엔 전범재판소 재정적자...대규모 파업


캄보디아에 소재한 크메르루즈 유엔 전범재판소. (자료사진)
캄보디아에 소재한 크메르루즈 유엔 전범재판소. (자료사진)
캄보디아에 마련된 크메르루즈 유엔 전범재판소 직원들의 파업 참여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판검사를 포함해 전체 250명의 전범재판소 직원들 가운데 거의 200명이 2일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소 측 대변인은, 현재 300만 달러의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미 지난 6월부터 직원들의 임금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범자 관련 각종 소송 사건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캄보디아 정부당국은 전범재판소의 운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1970년대 말에 유엔이 설립한 이 재판소는 과거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즈 정권이 벌인 민간인 대학살 사건의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보상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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