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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중산층 복원 강조...이석기 의원 집무실 압수수색 재개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 구현과 중산층 복원이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진보당원들의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중인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청와대에선 제2차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열렸군요? 회의의 주제는 무엇이었죠?

기자) 네, 중산층 복원과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중산층 복원과 창조경제의 구현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창조경제 실현은 고용율 70%를 달성하는 핵심’이고 ‘고용률 70% 달성은 중산층 70% 복원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죠?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구축해야 한다며 하반기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 박 대통령이 강조한 부분은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 눈높이와 정부 눈높이가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득 기준으로는 중산층에 속하는 데도 스스로를 서민층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산층 확대를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사교육비 등 지나치게 높은 가계지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부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제2차 국민경제자문회의 소식이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군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반쯤부터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국정원 직원들은 압수수색 영장을 고지하고 의원실로 들어갔고 국정원과 통합진보당 사이에 특별한 마찰은 없었습니다.

양측은 압수수색이 실시되기 전 압수수색의 범위를 이석기 의원의 신체와 개인 집무실로 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이석기 의원이 오늘 나타났군요?

기자) 네, 이 의원은 어제 통합진보당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자취를 감췄었는데, 오늘 오전 통합진보당의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수사하고 있는 총기 탈취 계획이나 국가 기간시설 점거 계획 등은 모두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에서 이번 이번 통합진보당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네, 여야에 따라 시각차를 보였는데요.
새누리당은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엄중하게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새누리당은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마저 느껴진다며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신중한데, 구체적인 의견 표명을 자제하면서 수사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통합진보당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국정원의 수사속보와 정치권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은 경상남도의 국산 품종 국화 수출 소식이군요?

기자) 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120헥타르의 국화 재배지 가운데 15.2헥타르에서 국산 품종 국화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국산 품종 국화 보급에 힘써 전체 재배면적의 12%를 국산으로 대체했습니다. 그 결과 5년쯤 전부터 수출길도 열렸습니다.

진행자) 반가운 소식이군요. 올해 수출은
목표량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올해 국산품종 국화의 수출 목표는 5백만 송이입니다.

먼저 거창군 거창읍 북상면에 조성된 5헥타르 규모의 거창 국화재배 단지에서 백만 송이의 국산품종 국화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옐로우캡’과 ‘매직’ ‘도로시’ 등의 품종이 다음달 중순까지 수출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창원과 김해의 국산 국화 재배단지에서 4백만 송이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경남 농업기술원은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국산품종 국화가 강조되는 것은
수입 품종 국화에 지불해야 하는 품종특허권 때문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올해 수출되는 국산품종 국화가 물지 않아도 되는 품종특허권 액수가 미화로 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개발한 국산품종 국화 가운데 품질이 우수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4가지를 농가에 보급해 농민들의 품종특허권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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