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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시리아 제재 논의


영국이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제출한 28일 런던 시민들이 시리아 공격에 반대하며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영국이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제출한 28일 런던 시민들이 시리아 공격에 반대하며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영국이 28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시리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5개 상임이사국들이 이에 대한 1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5개 나라들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무력 사용에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는 먼저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영국은 앞서 결의안을 제출하면서 유엔안보리가 시리아 내 민간인 보호와 정부군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제재 결의안은 필요시 시리아에 대한 무력 공격 등 군사 제재 등을 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안보리의 조속한 표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앞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민간인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무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시리아에 대한 무력 공격의 명분을 쌓기 위해 우선 결의안 제출 등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화학무기조사단이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그러나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는데 나흘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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