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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연방정부 10월 부채 상한선 도래'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 (자료사진)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 (자료사진)
미국 연방정부가 오는 10월이면 부채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26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10월 중순쯤이면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16조7천억 달러의 부채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침 10월 1일부터는 2014 회계연도의 새로운 예산 집행이 시작되는 기간입니다.

이를 두고 의회와 백악관이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채 상한선 문제까지 불거진 겁니다.

만일 두가지 현안 가운데 하나라도 해결되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는 부분적으로 폐쇄되거나 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한 뒤 미국 정치권은 예산 문제를 놓고 번번히 극한 대치 상황으로 치달은 바 있습니다.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정부 운영에 필요한 단기 지출 계획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부채 상한선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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