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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재판 닷새만에 끝나...혐의 전면 부인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인민법원에서 부패 혐의 재판에 참석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왼쪽).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인민법원에서 부패 혐의 재판에 참석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왼쪽).
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의 재판이 닷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재판 결과를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시라이는 오늘 (26일) 최후 변론에서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공금 횡령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시라이의 심복이었던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은 그가 부인 구카이라이의 살인행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재 구금 중인 구카이라이는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보시라이가 뇌물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시라이는 왕리쥔은 거짓말쟁이며 구카이라이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시라이는 자신이 실수를 했지만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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