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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키장비 반입 불허는 유엔헌장 유린”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일부 국가들의 스키 리프트 대북 수출 금지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스키협회 대변인는 24일 발표한 담화에서 스위스, 이탈리아 정부 등이 취한 관련 조치가 유엔헌장에 대한 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의 스키장 이용을 막은 건 북한의 제도와 인민에 대한 모욕이라는 겁니다.

대변인은 유엔의 제재 결의를 인정하지 않지만, 그 안에도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대상들은 제재항목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나라들이 대중체육시설에 놓을 설비까지 들여오지 못하게 하는 건 제재가 평화를 해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고 밝힌 유엔헌장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원산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위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외국 업체에서 관련 장비 수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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