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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23일 판문점 개최


22일 서울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찾기 신청 접수처를 찾은 유시봉 씨가 상봉대상 추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22일 서울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찾기 신청 접수처를 찾은 유시봉 씨가 상봉대상 추가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열자는 한국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남북이 적십자 실무접촉에 합의함에 따라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22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에서 개최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판문점 연락채널로 한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의 기자 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형석 대변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 협의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내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동의해왔습니다.”

실무회담에는 남북 모두 적십자 관계자를 수석대표로, 각각 3 명이 나섭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일시, 상봉 규모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또 상봉 정례화 문제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가급적 많은 인원이 조속하게 상봉하는 것을 목표로 열린 마음으로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적십자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한국 정부가 다음 달 25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금강산 관광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함께 전달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금강산에서 회담을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북측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한국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복잡한 사안이 아니라며, 확고한 신변안전 보장 등을 토대로 재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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