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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미 국방장관 내주 동남아 방문...마이애미 돌핀스 풋볼 선수들 백악관 방문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조은정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다음 주 동남아시아를 방문합니다. 1972년 미풋볼리그 무패 우승 신화를 달성한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이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상반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진행자) 우선 헤이글 장관의 동남아시아 순방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예. 미 국방부에 따르면, 척 헤이글 장관은 24일에서 26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합니다. 이어 26일과 27일은 인도네시아를 그리고 27일에서 29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합니다. 특히 브루나이에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어서 29일과 30일은 필리핀을 방문한 뒤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진행자)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예.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는 말 그대로 아세안과 여타 국가들이 참여한 포괄적 지역안보협력체인데요.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더해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의 이번 순방에서 가장 핵심 의제는 무엇입니까?

기자)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입니다. 헤이글 장관은 순방 기간중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은 중국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 난사군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영유권 수호에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죠?

기자) 예.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 뒤,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중국이 핵심이익을 팔아넘길 거라 생각해선 안된다. 영토, 해양 주권 수호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헤이글 장관은 영토분쟁에 대해선 중립적 입장이라며 다만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경기는 미식축구인데요. 왕년의 전설적인 미식축구 선수단이 백악관을 방문했군요?

기자) 예. 미국의 전설적인 미식축구 선수단이었던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과 감독들이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1972년 미풋볼리그 (NFL)의 무패 우승 신화를 달성한 팀인데요. 그해 총 17개 경기를 우승하고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어떤 팀도 이러한 성적을 내지 못한, 그야말로 전설의 팀이죠.

진행자) 40년이면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뀐 셈인데, 선수들이 나이가 많이 들었겠군요?

기자) 예. 왕년의 선수 40여명이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희끗희끗한 흰 머리에 허리가 굽은 사람도 있었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식축구 선수 출신답게 하나같이 체격이 건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의 은퇴 후 경력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모두 장관, 시장, 의사, 시 의원, 성공한 사업가 등으로 변신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현역 선수들도 아니고 은퇴한 선수들이 40년이나 지나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 4대 운동경기의 최종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관례가 있는데요. 마이애미 돌핀스가 우승 신화를 달성한 1972년에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져 백악관에 초청받지 못했었습니다.

진행자) 워터게이트 사건이라면, 닉슨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민주당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이죠?

기자) 예. 닉슨 대통령은 이 사건을 조작, 은폐하려다 결국 물러났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오바마 대통령 관련 소식 살펴보죠.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예. 오는 9월 5일에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이때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별도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두 정상은 앞서 2월에도 회담을 열었는데요. 어떤 문제를 논의할까요?

기자)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북한의 핵 개발 문제,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연내 합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만날 계획이 없죠?

기자) 예.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주요 20개국 회의에 맞춰 푸틴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추진했었는데요. 러시아가 미국의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임시 망명을 허락하자 미국 쪽에서 정상회담을 취소했습니다. 두 정상은 그래도 회의 기간 동안 어떤 형식으로든 마주칠 것으로 보여, 좀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진행자) 상반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 들어와 있죠?

기자) 예. 미국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테슬라모터스의 ‘모델S’의 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이상 증가했습니다. 리프와 모델S는 각각 1만대씩 팔렸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전기차가 많이 팔렸는데요.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만7천대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팔렸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전기차가 무엇인가요?

기자) 예.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고 건전지를 충전해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차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차이고요. 전기차가 처음 개발된 것은 19세기 중반인데요, 힘 좋고 멀리가는 가솔린과 디젤 차에 밀려 대중에게 잊혀졌다가 최근들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이 궁금한데요?

기자) 아무래도 기름값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고요. 또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에 대한 각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나서면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가격을 낮춘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또 각국 정부도 세금을 낮추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북한에서는 동해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는 일본해라고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국제적으로 통일되지 않아 나라마다 단체마다 다른 명칭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미국 메릴랜드 주 교과서에서 두 명칭을 병기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예. 미 동부 메릴랜드주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은 최근 동해병기에 관한 교사지침서를 발표했습니다. 동아시아 지리를 가르칠 때 교과서에 일본해라는 명칭만 있다면 명칭에 대한 논란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라는 지시입니다. 또 수업 중에 그 지역의 지도를 만들 때는 학생들에게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쓰도록 지도하라는 지시입니다.

진행자) 이번 지시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미국 내에서 동해병기에 관한 교육지침서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인근의 다른 카운티 들에서도 동해병기와 관련한 교사지침서를 곧 승인한다는 방침이고요. 버지니아주 의회 상, 하원도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미국의 학교에서 또 총기난동 사고가 일어났군요?

기자) 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제(20일) 한 남성이 총을 쏘며 난동을 부려습니다. 오후 1시에 도심의 초등학교에 검정 옷차림을 한 19세 백인 남성이 AK-47 자동소총을 들고 학교에 침입했습니다. 그는 사무실의 여직원에게 ‘방송국에 전화해 상황을 알리라’고 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진행자) 인질을 잡지는 않았나요?

기자) 인질을 잡지는 않고, 경찰을 향해 죽는게 두렵지 않다고 외치고는 여러 발을 총을 쐈습니다. 그는 곧 총을 버리고 경찰에 순순히 투항했습니다. 이 사이 학생들은 교내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초에도 인근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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