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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강산-이산가족 문제 분리대응"...미-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시작

  • 이성은

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VOA 이성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한국 정부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북한은 앞서 한국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수용하면서, 여기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자고 제안해 왔는데요, 한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분리해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한국 통일부는 그러나 북한이 어제(18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다만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이 아닌 판문점에서 만날 것을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분리해서 대응하려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기자)무엇보다 남측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가 해결돼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과거 무고한 관광객이 피격 사망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이고,이를 뒷받침하는 상식과 국제 규범이 성립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북한의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어땠나요?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어제(18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객 사건 재발 방지 문제, 신변안전 문제, 재산 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요. 오늘 (19일)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을 거쳐 어제 조평통 담화 내용을 공식 문건으로 남측에 전달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개성공단 관련 소식 살펴보죠. 북한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합의 사항을 이행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관한 합의서 초안을 한국 측에 보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19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거쳐 합의서 초안을 보내왔다며, 현재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남측 실무자들이 오늘(1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지요?

기자) 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한국전력 등 남측 인원 32 명이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단 정상화에 앞서 기반시설을 점검했는데요. 통일부는 내일 (20일)도 남측 인원 37 명이 공단을 방문해 점검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단 시설 점검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입주 업체별로 방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미국과 한국의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됐지요?

기자) 네. 오늘(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미-한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미-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훈련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열고 확고한 안보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시 상황에서 장사정포 포격 시에 주민 대피와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테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고 생화학 무기 공격이나 사이버 공격, GPS-위치정보시스템 교란과 같은 새로운 도발 양상에 대처하는 훈련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북한 청소년들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인데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북한 청소년 3 명과 인솔자 한 명이 유엔 주최로 광주에서 열리는 유스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을 방문합니다. 유스리더십 프로그램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와 유엔 스포츠개발 평화사무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분쟁 지역이나 개발도상국의 청소년을 스포츠 개발과 평화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진행자) 다음은 북한의 수해 관련 소식인데요. 북한 내 유엔과 비정부기구들의 수해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상주조정관이 유엔에 긴급자금을 요청할 거라고 밝혔죠?

기자) 유엔의 북한 내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굴람 이작싸이 유엔 상주조정관은 지난 15일 `VOA'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대북 지원 계획과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 밝혔는데요. 새로 확보하는 자금으로 북한 수재민들을 지원하고, 북한에서 앞으로 수해가 날 것에 대비해 유엔의 구호물품을 비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지요?

기자)그렇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유엔의 대북 지원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 주민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대북 지원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북한인권 실태 조사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유엔 차원의 첫 북한인권 조사기구죠,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조사단이 지난 주말 한국을 방문했지요?

기자) 네.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조사단은 오늘 (19일)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데 이어 내일부터는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닷새 동안 서울의 한 대학에서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북한 인권 전문가 등을 불러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유엔 인권이사회와 10월 유엔총회에 중간 보고한 뒤 내년 3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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