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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방장관 "추가 폭력사태 용납하지 않을 것"


1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한 반정부 시위자가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1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한 반정부 시위자가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최근 이집트에서 정치적 충돌로 수백 명이 사망한 가운데, 압델 파타 엘 시시 국방장관이 폭력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엘 시시 국방장관은 18일,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군은 권력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엘 시시 국방장관은 “이집트에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서,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정치 과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엘 시시 장관의 발언은 지난주 이집트 군경이 본격적으로 시위대 진압을 시작한 이래 처음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입니다.

한편,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자들이 18일, 수도 카이로의 최고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주의 연맹은 이날 두 군데 다른 곳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안전을 이유로 시위를 취소했습니다. 이들은 시위 예정 장소 인근에 군 저격수가 배치됐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경찰은 무슬림 형제단 단원들의 집을 습격해서 여러 도시 중간급 간부들과 현장대원들을 구금했습니다.

하젬 엘베블라위 임시 총리가 이끄는 이집트 정부는 폭력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무슬림형제단의 해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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