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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조사위, 한국·일본서 조사 활동

  • 김연호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자료사진)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 (자료사진)

유엔 차원의 첫 북한인권 조사기구인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입니다.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공개 청문회도 가질 계획입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오는 20일부터 한국에서 탈북자를 비롯해 탈북자 단체, 북한인권 단체 등을 대상으로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조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마이클 커비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이 유엔 조사팀의 입국 요청에 대해 답변이 없는 상태여서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개적으로 조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마이클 커비 전 호주 대법관과 소냐 비세르코 세르비아 인권운동가,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위원 3 명과 실무진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개 청문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열리며, 30여 명의 증인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사위원들은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비정부기구, 연구기관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조사위원들은 식량 문제와 정치범 수용소, 고문, 임의적 구금, 차별, 표현의 자유, 생존권, 이동의 자유, 납치 등 북한 내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특히 북한에서 반인도주의 범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한국에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조사합니다.

이 기간 동안 납치 피해자들이 참가하는 공개 청문회를 열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와 10월 유엔총회에 중간 보고를 한 뒤, 내년 3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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