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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자 더 불행'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접속한 화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접속한 화면.
문)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답)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월 15일 일본 정부 주최로 개최된 `전국추몰자추도식'에서 '아시아국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언급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추도식 식사에서 역사에 겸허하고 배워야 할 교훈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지만, 1994년 이후 역대 총리들이 밝혀온 '가해와 반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이번 추도식사에는 매년 총리의 추도식사에 들어 있던 '부전 맹세' 즉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다짐도 없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해마다 추도식에서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등의 표현으로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베 총리가 이런 언급을 피해 간 건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문) 그런가 하면 미국의 기밀을 폭로 전문 매체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관한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답) 네, 매닝 일병은 14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 법정에서 열린 양형 심리에서 진술대에 올라 내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미국에 피해를 줘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매닝은 약 2분 동안 진술하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발생한 의도치 않은 결과에 사과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소식 VOA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문) 그러나 이날 법정에서 매닝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이렇게 큰 파문을 일으킬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군검찰 측은 매닝 일병이 자신의 기밀 유출로 미국이 큰 피해를 보게 될줄 알면서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매닝은 사람들을 도우려 했을 뿐 해치려 하지는 않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문) 요즘 똑똑한 손전화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는데요,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많이 쓸수록 이용자는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신경과학 연구진이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정변화를 추적했더니, 그 결과, 페이스북을 많이 쓸수록 행복하다는 느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소식 영국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문) 감정변화를 추적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구를 한 겁니까?

답) 네, 연구진은 스마트폰과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성인 82명을 2주 동안 관찰하면서 하루 5차례 문자메시지 설문을 통해 이들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페이스북을 많이 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대조적으로 친구와 전화로 대화하거나 직접 만난 이용자는 행복감이 크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문)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 지난해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선 인기 영화 ‘007’의 한 장면이 재연됐습니다. 당시 이 공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직접 참여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바로 이 공연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 분장해 낙하 연기를 펼친 대역연기자 마크 서턴씨가 스위스에서 스카이다이빙 행사 도중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 스카이다이빙은 높은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지 않고 낙하하다가 지상 가까이에서 낙하산을 펴서 착륙하는 스포츠인데요, 어쩌다가 사고를 당한겁니까?

답) 스위스 경찰은 3천300m 상공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던 마크 서턴이 바위에 부딪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중국의 한 동물원이 사자 우리에 개를 전시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실까요?

답) 네, 중국 허난성 뤄허시에서 최근 시인민공원 안의 동물원에 가짜 사자와 이리 등이 전시되고 있다는 불만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합니다. 제보를 받은 허난성 지역신문, 동방금보의 기자가 현장에 가보니 '아프리카 사자'라는 푯말이 붙은 우리에 중국에서 경비견으로 많이 기르는 ‘짱아오’라는 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정말 황당한 소식인데요, 동물원측은 이에 대해 어떻게 항변을 했습니까?

답)네, 기자가 동물원 관리인에게 사자가 없는 이유를 묻자 원래 있던 사자가 교배를 위해서 잠시 다른 동물원에 갔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또 옆에 있는 이리 전시관에서도 개가 짖어대자, 관리인은 이리와 개를 함께 기르고 있는데 이리가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는데요. 동물원이 속해 있는 뤄허시 인민공원의 담당 관리는 정부가 2010년 개인이 동물원을 운영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지만, 뤄허시 동물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의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푯말은 즉시 바꾸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네, 지금까지 핫클릭 세계 뉴스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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