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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16일 대규모 시위 예고...추가 유혈사태 우려


이집트 과도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6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군 장갑차가 지키고 있다.

이집트 과도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16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군 장갑차가 지키고 있다.

이집트 임시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충돌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 (16일) 또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어 또 한 차례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는 무슬림형제단은 오늘을 `분노의 금요일’로 정하고 이집트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는 오늘 금요일 기도회가 끝난 뒤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경찰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질 경우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무르시 지지세력이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가 군사독재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지난 14일 수도 카이로에 있는 농성장 2곳을 불도저와 장갑차를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식 사망자 수만 638명에 달했고, 무슬림형제단은 실제 사망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사태와 관련해 다음 달로 예정된 이집트 군과 미군간 합동군사훈련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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