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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대형 항공사 합병에 제동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를 지나는 유에스에어웨이스 항공기(앞)와 아메리칸에어라인스 항공기.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를 지나는 유에스에어웨이스 항공기(앞)와 아메리칸에어라인스 항공기.
미 연방 법무부가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사와 유에스 에어웨이스 사의 합병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빌 배어 법무부 차관은 13일 두 거대 항공사가 합병될 경우 “항공 요금은 오르고 업계의 자율 경쟁은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연간 항공료 지출액은 7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법무부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와 유에스 에어웨이스가 합병할 경우 해마다 1억 달러의 경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두 회사의 합병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두 항공사의 주식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항공사들은 최근 연료 가격 인상과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 비용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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