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아베 총리 "북한 핵 개발 때문에 NPT 성명 불참"

  • 김연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일본이 핵무기 폐기와 사용 금지에 관한 성명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는 북한의 핵 개발 때문이었다고 아베 일본 총리가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 피해자 위령제와 평화기념식에 참석해 핵무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은 유일한 원폭 피해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할 책무가 있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 해 일본이 유엔총회에 제출한 핵 군축 결의안에 사상 최대인 99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고,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념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핵무기 폐기와 사용 금지에 관한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질문 받았습니다.

2015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를 앞두고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준비회의에서는 ‘핵무기의 인도적 영향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핵무기가 인류에 가져오는 대재앙을 지적한 이 성명에는 80개 나라가 서명했지만 일본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며, 일본은 유일한 원폭 피해국으로서 성명의 기본적인 생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서 심각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비슷한 성명에 참여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