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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대학생, 캐나다 의회서 인턴 근무 화제


6일 캐나다 최대 민간방송 CTV에 출연한 탈북 대학생 이성민 씨. 캐나다 의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6일 캐나다 최대 민간방송 CTV에 출연한 탈북 대학생 이성민 씨. 캐나다 의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국의 탈북 대학생이 캐나다 의회에서 인턴쉽을 할 예정입니다. 이 학생은 6일 캐나다의 유명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에 재학 중인 탈북자 이성민(26) 씨가 6일 캐나다 최대 민간방송인 ‘CTV’의 아침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녹취: CTV ‘CANADA AM’ 쇼 앵커] “…in 2010, when he fled North Korea and discovered the world beyond…”

이 씨는 유창한 영어로 북한을 탈출한 동기와 탈북자들의 열악한 상황, 북한의 거짓 우상화 교육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성민 씨] “I have been educated by North Korean authority and grew up singing…”

이성민 씨는 캐나다의 대북 인권단체인 ‘한 보이스' (HAN VOICE)의 초청으로 7월 초에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이 단체 공동 설립자인 잭 김 변호사는 6일 ‘VOA’에, 젊은 탈북자 인재들의 리더십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새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씨를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잭 김 변호사] “Basically leadership! There seems to be lack of leader…”

탈북자 사회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영어로 대변하고 미래 북한을 이끌 지도자 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잭 김 변호사는 2010년 토론토에서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북한 인권.난민 문제 국제회의를 개최한 뒤 젊은 탈북 지도자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해 2년 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달부터 10주 과정의 영어교육과 정치, 사회, 지역사회 옹호 활동, 캠페인 조직활동에 관한 특별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연수 과정이 끝나면 석 달 동안 베리 드볼린 하원의원의 사무실에서 인턴을 하며 캐나다의 민주주의 제도와 의회 입법활동에 관해 배울 계획입니다.

이성민 씨는 6일 ‘VOA’에, 상상하지 못했던 매우 좋은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성민 씨] “이런 혜택을 받으리라고는 정말 상상을 못 했습니다. 와서 순간순간 느끼는 데 엄청 너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좋은 스킬들을 배우면서요.”

이 씨는 그러면서 5개월 반의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자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성민 씨] “내가 직접 그들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거죠. 남북관계 뿐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힘든 이미지가 있는데, 그 걸 깨고 탈북자도 뭔가 기여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뭔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줘야 겠죠.”

이 씨는 졸업 후 캐나다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며,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북한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성민 씨의 모든 프로그램 지원과 체제비는 토론토의 리더십 관련 민간단체 (Global Advocacy and Leadership Institute)와 드볼린 의원, 한 보이스가 공동으로 지원합니다.

한 보이스의 잭 김 변호사는 더 많은 한국 내 탈북 청년인재들이 남북통일과 북한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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