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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구권타격사령관 "예산 삭감에도, 확장억지력 영향 없어"

  • 김연호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소속 B-2 전락 폭격기. 미군은 지난 3월 한국과의 연례합동군사훈련에 B-2 폭격기를 파견했다. (자료사진)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 소속 B-2 전락 폭격기. 미군은 지난 3월 한국과의 연례합동군사훈련에 B-2 폭격기를 파견했다. (자료사진)

미국의 확장억지력은 국방예산 삭감과 상관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미 공군 고위 장성이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에는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미 공군의 제임스 코얼스키 지구권타격사령관은 31일 미 공군협회와 전미방위산업협회가 주최한 조찬모임에서 국방예산 삭감이 지구권타격사령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코얼스키, 지구권타격사령관] “We don’t know...”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2014 회계연도에도 대규모 예산 삭감이 이뤄질 경우 지구권타격사령부 예하 일부 전투비행단의 훈련비행 시간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코얼스키 사령관은 예산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지력 제공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임스 코얼스키, 지구권타격사령관] “I am comfortable...”

전략폭격기를 통해 한국에 확장억지력을 제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지구권타격사령부(Global Strike Command)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B-52 전략폭격기 비행단을 운용하면서 핵 억지와 지구권 타격의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확장 억지란 미국의 동맹국이나 우방국에 대해 제3국이 핵공격을 위협하거나 핵 능력을 과시하려 들 때 미국의 억지력을 이들 국가에 제공하는 것으로, 핵우산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대북 억지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코얼스키 사령관은 지난 4월 미국과 한국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B-2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사실을 미 국방부가 공개한 것은 언제든 한국에 신속히 확장억지력을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코얼스키, 지구권타격사령관] “I think it sometimes...”

미국 본토에서 한반도까지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전개하는 작전이 간단해 보여도 사실은 공중급유 뿐아니라 복잡한 지휘통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미 공군이 훈련을 통해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는 겁니다.

코얼스키 사령관은 또 미 공군은 태평양 괌기지에 B-52 전략폭격기를 최소 6대 상시 배치하면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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