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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북한 유해 발굴 작업 제의 거부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중인 미 합동전쟁포로실종자사령부 요원들. (자료사진)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중인 미 합동전쟁포로실종자사령부 요원들. (자료사진)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의 멜린다 모르간 중령은 26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미국 정부는 인도주의사업인 유해 발굴 작업을 정책 현안들과 연계하고 있지 않지만 북한은 유해 발굴 작업을 여러 해에 걸쳐 진행돼온 연례 미한군사훈련과 연계시켜 정치 이슈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르간 중령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 때문에 북한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유해 발굴 작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미국은 북한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유해 발굴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당장은 북한과 공동으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모르간 중령은 한국전쟁에서 7천900명 이상의 미군들이 실종됐고 이들 가운데 5천300명이 북한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는 이들 실종미군들을 찾는 일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승절’을 맞아 평양을 방문 중인 VOA 스티븐 허먼 기자에게 미 국방부와 공동으로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천일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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