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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한에 6.25는 실패한 전쟁"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DMZ 협의회 제4차 국제학술회의 '정전협정 및 DMZ 6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DMZ 협의회 제4차 국제학술회의 '정전협정 및 DMZ 6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은 정전협정 60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26일) 6.25 전쟁은 북한에게 실패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냉전을 끝낼 수 있는 길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며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63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발발한 6.25 한국전쟁은 북한 입장에서는 ‘한반도 적화’라는 최초의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전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26일 서울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6.25 한국전쟁은 자유수호를 위한 전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 “지금 북한은 7월27일을 전승기념일로 포장하여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지만 이는 한반도 적화라는 최초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전쟁에 불과합니다. 반면, 우리 국군과 유엔군 입장에서 보면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성공한 전쟁입니다.”

김 장관은 지난 60년 동안 한국은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굳건한 미-한 동맹 위에 정전체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핵실험 등 끊임없는 도발로 정전협정을 위반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는 등 한반도 적화야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에 나서고 있지만, 재발방지 대책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세계 각국이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한반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이 신뢰를 쌓고 협력해 나갈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북한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보다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올바른 길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김 장관은 한국 군은 긴밀한 미-한 공조 아래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만약 적이 무모한 도발을 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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