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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트남 정상회담...오바마, 인권 개선 압박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트루옹 탄 상 대통령과 25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트루옹 탄 상 대통령과 25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의 트루옹 탄 상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통해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1995년 양국간 수교가 재개된 뒤 두번째 이뤄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회담 뒤 기자들에게 모든 국가에 언론과 종교,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상 대통령도 인권 문제를 놓고 양국간에는 여전히 견해차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과 인권단체들은 베트남 정부가 최근 수년동안 정치범과 종교인들을 억압하고 취약계층의 강제 노역을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이 진행된 백악관 주변에도 500여명의 인권단체 회원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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