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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 '파나마 적발 북한 선박, 명백한 불법'

  • 이성은

지난 16일 파나마에서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가다 적발된 북한 국적 선박 '청천강' 호.

지난 16일 파나마에서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가다 적발된 북한 국적 선박 '청천강' 호.

미 의회 의원들은 무기를 싣고 항해 중 파나마 당국에 의해 적발된 북한 선박의 사례는 명백히 유엔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화물선이 미사일 부품을 숨기고 항해 중 파나마 당국에 저지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미 의회 의원들은 일제히 북한과 쿠바 정부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무기 수출입과 운반 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16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일은 북한 정부가 날마다 벌이는 많은 불법 활동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며 " 명백한 국제 제재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 미 행정부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희망하지만 김정은 정권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와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 이런 일이 미국의 뒷마당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바 난민 출신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은 16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 정권이 계속해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쿠바 등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나라들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는 한 북한도 반드시 테러지원국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데비 와서맨 슐츠 하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왜 미국이 쿠바를 국제사회에서 버림받은 나라로 취급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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