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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도 태권도 대회에 미국 선수단 참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3 ITF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3 ITF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포스터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ITF, 국제태권도연맹 주최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18차를 맞는 이번 대회엔 선수 4 명을 포함한 6 명의 미국 대표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국제태권도연맹 공인 국제사범 레이몬 마테오 씨의 인솔 하에 지난 13일 대회가 열리는 불가리아로 출발했습니다.

뉴욕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마테오 사범은 태권도 7단으로 지난 2011년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공연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그 해 평양에서 열린 17차 대회 때도 선수단 2 명을 파견했습니다.

미국 선수단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2년 전 미국인 최초로 북한에서 태권도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지 바이탈리 씨도 국제태권도연맹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를 참관합니다.

[녹취: 조지 바이탈리] “This is a significant event for all Taekwondo people around the world but especially the North Koreans…”

바이탈리 씨는 이 대회가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북한에겐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태권도연맹 본부 측은 지난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대회에 전세계 80개 나라에서 1천2백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는 2009년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에 이어, 2011년 평양에서 17차 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북한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2위 러시아를 큰 차이로 따돌렸고, 기술상도 북한의 리명진 선수와 리향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태권도연맹 (WTF)의 국제대회도 현재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5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총 1백34개 나라에서 8백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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