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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열차사고, 철로 위 장치 결함 원인


프랑스 철도 관계자들이 13일 탈선 사고가 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철도 관계자들이 13일 탈선 사고가 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수 십여명의 사상자를 낸 파리 열차 탈선사고가 철로 위 장치 결함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습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측은 13일 "두 철로를 연결하는 이음매판이 떨어져 나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리된 부분이 스위치 중앙에 자리잡으면서 열차 바퀴가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못하고 탈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2일 385명의 승객을 태우고 파리를 떠나 리모주로 향하던 이 열차는 파리에서 남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진 브레티니-쉬르-오르주 역을 지나던 중 탈선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때문에 최소 6명이 숨지고 수 십여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프레데릭 퀴빌리에 프랑스 교통장관은 13일 "기관사가 탈선 상황에서 신속하게 경보를 울려 반대 방향에서 오던 다른 열차와 충돌을 피했다"며 기관사 과실 등 인재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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