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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네바 대사 "어떤 식의 대화에도 나설 것"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자료사진)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자료사진)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어떤 식의 대화에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밝혔습니다.

서 대사는 10일 제네바 주재 북한 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안보 사안 등 어떤 종류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끝내지 않는 한 북한은 핵억지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사는 또 다음 달 예정된 미-한 합동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하고, 군사력을 위해 유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주둔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대담한 결정'을 한다면, 북한도 신뢰 구축 조치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겁니다.

서 대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경제 개발을 최우선하면서 인민의 생계와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대사의 이날 발언은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달 주장한 입장과 거의 일치합니다.

앞서 신 대사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바란다며 미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핵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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