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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장병 월급, 내년부터 118달러로 인상


지난달 25일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서 훈련에 참가한 육군 장병들. (자료사진)

지난달 25일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서 훈련에 참가한 육군 장병들. (자료사진)

한국 국방부의 2014년도 예산 요구안이 편성됐습니다. 내년부터 한국 군 병사 월급이 상병 기준으로 미화 118달러로 인상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 개선비 비중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10일 약 324억 달러 규모의 2014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편성해 담당부처인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국방예산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전력운영비 224억 달러, 방위력 개선비 100억 달러 규모입니다.

국방부는 먼저 정상적인 병영생활의 최소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15%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위용섭 대령입니다.

[녹취: 위용섭 대령 / 한국 국방부 공보담당관] “2012년 대비 병 봉급을 2017년까지 2배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도에는 병 봉급을 15% 인상하여 상병기준 현재 11만 7천원에서 13만 4천600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육군 장병이 야외 활동 때 착용하는 운동모자도 보급됩니다.

해군과 공군은 이미 운동모자가 보급돼 있습니다.

또 기본 급식비를 하루 6달러에서 6달러 50센트로, 신병 기초훈련 증식비 기준액은 50센트에서 1달러로 각각 올리기로 했습니다.

생일을 맞은 병사를 위한 생일특식비 기준액도 한 사람 당 9달러에서 10달러로 1달러 인상됩니다.

외진 곳이나 해안초소 등 군 급식 배급소에서 40km 이상 떨어진 부대에는 민간 냉동유통 체계로 부식을 배송해 음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치약과 칫솔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급하고 상근 예비역에게는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또 방위력 개선을 위해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16개 사업에 약 10억 달러를 투입하고, 북한 탄도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개량 등에 1억 달러 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 전투력 강화와 장병들의 복무개선을 위한 사업을 내년 예산에 중점적으로 반영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방위력 개선비 비중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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