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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과 무기 거래한 버마 장성 제재


지난 2007년 버마 틸라와르항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 '강남 1'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 거래 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을 받다가 북한으로 회항했다. (자료사진)

지난 2007년 버마 틸라와르항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 '강남 1'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 거래 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을 받다가 북한으로 회항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버마 군 장성을 새로운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혐의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재무부는 2일, 버마 방위사업국 책임자인 테인 흐테이 육군 중장을 ‘특별지정제재 대상 (SDN)’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북한과 버마의 무기 거래를 겨냥한 대통령 행정명령 13619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는 북한 무기를 버마로 불법 수입한 흐테이 중장만이 대상이며, 버마 정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버마 정부는 최근 북한과의 군사관계 단절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 준수를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흐테이 중장이 북한으로부터 군사물자 구입을 금지한 국제적 요구를 무시했다며, 관련 거래에 따른 수익은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코언 차관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한의 무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무부의 이번 조치로 흐테이 중장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미 재무부는 앞서 지난 해 7월, 북한에서 군사 장비와 물자를 구매한 혐의로 흐테이 중장이 책임자로 있는 버마 방위사업국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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