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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 "미-한-중-일, 북 비핵화 공조 확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린 브루나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린 브루나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관련국들의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태도도 확고하다고 전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한국, 일본, 중국이 단호한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All four of us are absolutely united and absolutely firm in our insistence that the future with respect to North Korea…”

네 나라 모두 북한과 관련한 미래에 비핵화가 포함돼야 한다는 데 완전하고 확고하게 단합돼 있다는 겁니다.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한 케리 장관은 1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중국도 이런 정책 이행을 위해 확고한 선언과 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China made it clear to me they have made every firm statements and very firm steps that they have taken with respect…”

그러면서 미국, 한국, 일본, 중국은 북한이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상세히 명시한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비핵화가 이 지역에 이득이 된다는 점과 이를 위한 일련의 진지한 조치와 협상을 통해 한국,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더 나아가 나머지 세계와의 관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북한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네 나라의 일치된 입장을 전하면서, 결의안의 완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는 합의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케리 장관과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이날 3자 회동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 나라 장관들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표명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납북자 문제와 송환된 탈북자에 대한 처우 등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왕이 부장은 이날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별도로 만나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며, 중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의춘 외무상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고, 대화에 나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 간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관련국들이 각자 행동에 나서고, 조건을 만들어 한반도 문제가 빨리 대화를 통한 해결의 궤도로 다시 돌아가길 바란다는 겁니다.

왕이 부장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6자회담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참가국들을 중재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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