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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 첫 종합우승


지난해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남자 62kg 급 금메달을 차지한 김은국 선수. (자료사진)

지난해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남자 62kg 급 금메달을 차지한 김은국 선수. (자료사진)

북한이 2013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상 최고 성적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역도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막을 내린 2013 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에 오른 것입니다.

2위를 차지한 이란과 금메달과 동메달 숫자는 같았지만, 은메달 수에서 2개 더 많았습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지난 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은국 선수가 62kg 급 경기에서 합계 315kg 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위 카자흐스탄 선수보다 12kg이나 더 들어올린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역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엄윤철 선수도 56kg 급 경기에서 합계 286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이밖에 남자 77kg 급 경기에서는 김광성 선수가 동메달 하나를 보탰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량춘화 선수가 48kg 급 경기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4배나 많은 190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지난 해 아시아 청소년역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려은희 선수는 첫 성인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69kg 급 경기에서 합계 263kg 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밖에 58kg 급의 리정화, 63kg 급의 조복향, 69kg 급의 림정심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춘미 선수는 58kg 급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19개 나라에서 남녀선수 1백40 명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979년 처음 이 대회에 참석한 북한이 지금까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1987년 일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 때 종합 2위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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