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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대법원 ,'동성혼 차별' 위헌 결정


동성혼 합법화 지지자들이 26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연방 결혼보호법' 위헌 결정에 환호하고 있다.
동성혼 합법화 지지자들이 26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연방 결혼보호법' 위헌 결정에 환호하고 있다.
미국에서 26일은 평등권을 주장해 온 동성애자들에게 승리의 날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결혼을 이성간의 결합으로만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남녀간 결혼 부부에게만 세금이나 건강, 주택, 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베풀어 오던 정부의 관행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대법원은 또 동성간 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의 동성혼 금지법에 대해서도 동성혼을 인정하라는 취지의 위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그러나 미국내 모든 주들이 동성간 결혼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에는 현재 수도인 워싱턴을 비롯해 12개 주에서 동성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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