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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한국전쟁 63주년 기념 헌화식 열려

  • 김연호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비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린 가운데, 참전국 대표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박설믜 인턴기자.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비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린 가운데, 참전국 대표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박설믜 인턴기자.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렸습니다. 22개 참전국 대표가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25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렸습니다.

헌화식에는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와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한국전쟁 참전국 대표,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미국과 한국, 영국, 호주 등 한국전쟁 참전 22개국과 유엔의 기수단 입장, 기념사와 헌화, 한국전쟁 참전 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비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인사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설믜 인턴기자.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비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인사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설믜 인턴기자.

안호영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이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민주화를 이룬 데는 미국과 한국의 굳건한 동맹관계가 바탕이 됐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Without your sacrifice...”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안 대사 자신도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한국전쟁기념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은 정치, 경제, 인권에서 북한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 “We will stand...”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은 결국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호주 정부를 대표해 헌화식에 참석한 닉 유스먼 무관은 호주 역시 한국전쟁에 큰 역사적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닉 유스먼, 주미 호주 대사관 무관] “The speeches today...”

한반도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헌화식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박상도 (가명) 씨는 한국전쟁 참전국들이 함께 모여 헌화식을 가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을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국전쟁 참전용사] “오늘 여기서 만나서 보니까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스물 몇 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했구나 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헌화식을 주관한 주미 한국대사관은 행사가 끝난 뒤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 오찬과 함께 문화공연을 열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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