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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유엔대사 비핵화 불가 발언 일축


북한의 신선호 유엔주재 대사가 21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일방적인 비핵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을 운운할 게 아니라 비핵화 약속부터 지키라는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관리] “The onus is on North Korea to take meaningful actions toward denuclearization and refrain from provocations.”

국무부의 한 관리는 2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비핵화 불가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앞서 신선호 대사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핵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적대적 태도가 계속되면 언제든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도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리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비롯해 여러 차례에 걸쳐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기로 약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스스로 한 약속과 국제 의무를 지키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이 진정성있고 신뢰할 만한 비핵화 대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신 대사가 주한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한 데 대해,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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