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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진정성 없고 상황따라 도발 가능성"


한국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한국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한국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과정에서 북한이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선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장수 실장은 북한이 수석대표 문제를 빌미로 남북 당국회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키고 한국 측에 책임을 떠넘기는 등 진정성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실장은 21일 국회에 출석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방중과 남북 당국회담 추진 등 대화공세를 시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한이 또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핵 무력과 경제발전 병진 노선을 표명하고 핵 미사일 능력을 지속 증강시켜 나가고 있으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위협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실장은 국가안보실이 외교 안보 통일 분야를 총지휘하는 역할로 주변국과의 협력 등으로 국가 차원의 대북 관리를 하고 있다며, 통합된 대응체제 아래 원칙 있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당면한 안보 문제인 북한 핵무기 대응을 위해 관련국과 협조하고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두 나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특히 외교 국방 통일 분야의 중장기적 전략을 수행하고 있고 8월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새 국가안보지침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앞서 20일 한국을 방문 중인 레이 메이버스 미국 해군성 장관과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잇따른 북한의 대화 제의를 평가하고 두 나라 간 긴밀한 대북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기습적 도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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